매일이 지난 일요일 같았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맛있는 거 먹고...
기분 나쁠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




요 며칠 기분이 다운이다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다 성격 나쁘고 드럽게 까칠하고 부덕한 내 탓이겠지만.

그렇게까지 까칠하게 굴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속상했다
난 작은 말도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뭐 누구든 그러겠지만.

일요일은 황사가 심했다고 한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늘은 학원 바로 앞에서 종일 공사중이다
학원이 모래 먼지 투성이다.. 닦아도 닦아도 변함이 없네.

오늘 아침에 도대체 군것질거리를 얼마나 사 온건지.
동네 슈퍼에서 스키틀즈와 할인하던 쁘띠첼.
철산역에서 밀크캬라멜과 멘토스.
학원 근처 편의점에서 천원으로 올라버린 해바라기쵸코볼과 나의 사랑하는 신쫄이.
아침에 정말 배 터지게... 토 나올 정도로 먹었다
어제 세 끼 모두 굶어서 먹은 거라곤 낮에 먹은 바나나우유랑 몽쉘통통 두 개가 전부.
어제 또 11시도 안 되어 자버렸더니 배가 고파서인지 때가 되서인지 새벽 6시 반에 일어났다=_=
하루 종일 먹을 법 한 양의 밥을 10분 안에 쑤셔넣은데다가 또 사탕만 잔뜩.
이러니 살 쪄도 뭐라 할 수가 없다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