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학생생활을다시시작하며...

1주일간의 강의소개.
내일부턴 본격적인 수업 시작.

선생님들의 앞으로 우리들이 나아갈 길에 대한
한 마디 한 마디들을 들으며 느낀 것은,

내가 앞으로의 2년간 배워야 할 것들..
물론 기술을 익혀 실력을 쌓고, 센스를 기르고..
역시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음악

이것을 대하는 나.
이 음악이라는 것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며,
어떠한 자세로 '음악'이라는 것을 일로서 임할 것인가.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해가며, 그 해답을 찾아가는 것.
사실 답이란 없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중요.


아, 이제서야... 한 발 떼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몇 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이 발의 첫 스텝은 너무나도 어색하고 무겁지만,
계속 나아가다보면 이 무거운 걸음도 어느 순간부터 가볍게 느껴지겠지.


그리고 내가 이 쪽으로 진로를 정했을 때 생각했던 것,
그 이후에 수 많은 것들을 만나오며 생각해 왔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만날 모든 것들..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별로 대단하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것이라 여기에 쓸 순 없지만,
언제나 잊지 말아라..
이 마음은 앞으로의 나를 지탱하고.. 그리고 내가 만들어 갈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