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기회있음애들꼬셔서가야지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고,
오늘은 설사만 4번.
반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여전히 떠드는 애들은 아주 우리의 고막을 찢을 작정인 듯 떠든다
'전에도 심했지만 오늘은 정말 심했다'라는 게 모두의 입에서 나왔고,
편의점 입구에서 애들 기다리는데 그 쪽에서 그 아이들이 잡지 보고 있길래
"오늘 진짜 시끄럽지 않았냐? 勘弁してほしいよ。"라고 말 했다
들리든 말든 사실 좀 들으라고 한 소리였지만,
대놓고 뭐라고 하기엔 가뜩이니 하나로 안 뭉치는 반 분위기 더 험악해질까봐 못 하겠고.
같이 어울리는 동갑의 한국인 친구는 쟤들 남자애들에게 관심받고 싶어서 저런다고 한다
우리 여기서 떠들고 있어 좀 들어봐~ 인가.
어젠 심지어 그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야 그렇게 큰 목소리로 떠드니까 목 아픈 건 당연한거야!'란다
'큰 목소리로 떠들다'에서 이것이 남들에게 민폐이다...까지는 회로가 안 닿나보다
오늘도 토할 듯이 뛰었다
8시에 일어나서 8시 59분에 학교 도착.
오늘 전철 안에서 생각한 것은...
지금이야 히가시쿠루메니까 59분에라도 도착하지만,
앞으로 키요세로 가면 역까지만 10분(오늘은 뛰어서 3분)
여기서 또 시간이 더 걸리니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완전 끝이다.
그래도 반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은,
오늘만 설사를 4번 쏟은,
거기다 감기기운까지 동반한,
좀 있으면 이사가야 하는 알거지인 나는 지금...
아픈 몸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니시신쥬쿠5쵸메와 키요세 근처의
간단히 마실 수 있는 'HUB'같은 바를 찾고 있다=_=
니시신쥬쿠5쵸메쪽에는 학교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에 HUB가 있다
다음에 애들 꼬셔서 딱 한 잔만 하러 가자고 해야지~
돼지독감일까봐 조큼 무섭다(내 방 꼴을 보면 걸려도 이상하지 않다)
설사.... 이건 참고로 오늘 잠깐 시간이 비어 옛날에 같이 일했던 신쨩과 신쥬쿠에서
에어콘 빵빵 나오는 몬쟈야키점에서 철판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매년 여름마다 난 이 온도차로 배탈/설사병에 시달린다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옷을 제대로 맞추어 입기 힘들다
오늘만해도 얇았다
언제나 계절이 바뀔 때에는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뭐...............-.-;;;
이거 예방 주사 없나...
http://www-bm.mhlw.go.jp/kinkyu/kenkou/influenza/
일본 후생노동성의 신형인플루엔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