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 2009. 9. 22. 08:03
어제는,
오후엔 종일 주방에 들어갔었다
봇쨩이 아침에 와서 류상 어디 할꺼야 라고 물었고,
난 저녀석(ㅎㄹㅅㅁ)과 떨어진다면 어디든. 이라고 대답했고,
봇쨩은 그럼 나랑 주방이네~ 라며 개구지게 대답했다


오후에 17시에 둘이 같이 들어가고,
나는 6시부터 휴식 들어가고 6시 반에 돌아와서 종일...
주방이었다 크헉.
그리고 봇쨩은 퇴근하고, 식권판매기 트러블 생겼을 때 대처할 사람이 없어서
그것 때문에 9시 반 쵸상이 출근할 때 까지 기다렸다
7시부터 7시반까지 나와 스다상 둘이서 한 번 30분동안 12000엔이 넘는 지옥을 맛 보고,
후반 30분동안 2000엔 들어왔다는 것이 참으로... 우린 억울했다-_-
중간에 또 정식 도시락이 동시에 4개나 들어오는 지옥이 반복되고,
끝나기 5분 전에, 40분동안 매상 7천엔, 그리고 그 이후 15분동안 아무도 안 들어왔던 가게에
갑자기 8명인가 쳐들어와서 날 죽였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흑
모든 게 10시에 심야멤버와 인수할 때의 적당한 양 만큼만 있었고,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준비해야했던 상황에,
다들 부타메시(돼지고기 덮밥) 먹는 바람에 고기가 없어지려고 해서 으아아아아아~~~~~
다들 똑같은 거 먹지 마!!!!!!
일단 고기 먼저 큰 나베에 쳐넣고, 대충 철판에 고기 올려놓고,
스다상 불러서 철판 부탁하고...

옛날에 이켓뽀의 우메무라상이 마감 20분 전에 부타메시 15명이 먹고 두 명은 두 그릇 먹었을 때,
고기를 큰 나베에 익혀가면서 내던 게 생각났다
아아아.. 이런 거구나.

그리고 끝나고 스다상과 또 막차 토크를.
둘 다 수다쟁이어서 어쩔 수가 없다 끄허...
스다상에게는 스케쥴은 안 내지만 사실 점장에게 냈다고 이야기 했다
언제나 날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스다상이다 허허.
모두가 내게 무슨 이야기든 하든, 나도 스다상에겐 이런 저런 이야기 막 해버린다 하하.
어제는 스다상에게서
'아카이군이 류상이 카운터에 있으면 일단 안심이 된다고 이야기 했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으아아아 봇쨩~~~~ 역시 너란 인간은~~~~ 왕감동.
스다상에게도 점장이 내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 꽤 보이나보다


봇쨩은 올해 까지만 일 하고 내년에 다시 취직활동을 해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점장도 언젠가 바뀌겠지
비교적 길게 있는 중이고, 보통 1년까지 한 점장인 것도 드문데,
츳치는 엘리트 출신이다 보니까 아마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스스로 선택 하겠지만, 같은 점포에만 있다가 1급점장이 되는 건 그다지 좋은 길은 아닌 것 같으니,
그렇다고 현재 이케부쿠로에서 2급 점장이 맡을 수 있는 점포 중 가장 매상이 좋은 것은 우리 가게이고,
다른 가게로 옮기자니 묘하고, 뭐 알아서 하겠지만.
아마 나는 봇쨩도 츳치도 없어진다면,
가게에 안 남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