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 S1(2007.7-2011.8)/Ep2清瀬(2009-2011)
정신연령16,17세인24세의내게자기혐오에빠지다
mosa.
2009. 10. 26. 22:51
며칠 전 나는 같은 반 한국애의 집에 놀러갔고,
그 곳에서는 나와 한국애(여), 그리고 일본인 남자 셋이서 놀았고,
최근 이 남자애와는 자주 마신다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어울리는 편이고.
전에 공원에서 자긴 춥다, 손도 시리다 만져봐라~해서 만져봤더니 너무 차가워서
마침 술기운에 따끈해진 내 손으로 따뜻하게 해줬을 뿐이고,
친구네 집에 함께 놀러갔을 때엔 감기 기운이 있길래 물 끓여서 차 마시라고 했을 뿐이고.
코 고는 나의 발 밑에서 자고 있었고,
한국 동생이 자겠다고 누웠고, 그 옆에 남자애가 누워 있었고
나는 그 두 사람을 뭉개기 위해 위에 올라 누웠고,
그 두 사람 사이에 내가 쏙 들어가서 셋이 나란히 침대에 누웠고,
나는 동생의 등쪽을 향해 몸을 옆으로 한 후, 동생에게 장난을 쳤고,
남자애는 내 등쪽을 향해 몸을 옆으로 해 양 손으로 내 배를 껴안았다
그리고 배를 꽉 압박하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순간 당황했으나,
워낙 여자에 관심이 없고, 나와도 매일 서로 배 때리면서 놀고,
자주 나를 비롯해 다른 아이들에게도 귀엽다라는 말을 하며,
이 말은 하도 들어서 이제 나는 어- 어- 응- 인 반응을 한다
누구에게나 여동생 취급을 하고, 4살이나 위인 나에게도 여동생 같다고 했던 놈이라
개의치 않았다
이런 나의 행동이 실수 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반성하고 있었고,
오늘도 수 없이 다신 그러지 말자라고 세뇌시켰지만,
이놈의 버릇, 배 때리는 건 여전히 해버린다(워낙 말라서 건드리고 싶어진다)
나는 그냥 있다가 먼저 집에 가고,
뭐야 나 안 기다려주는 거야? 라고 묻는 그 애에게
응.이라며,
오늘 끝나고 마시는 거라면 기다리지만, 아니라면 용무 없기에 나는 가겠다는,
너는 내게 마시기 위한 존재라는 각인을 시켜버렸고,
상대방은 상당히 불쾌했는 지, 내 인사를 무시했다
나는 나왔고, 학교의 계단을 내려오면서 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첫번째 실수는 이런 차가운 말이 아닌,
여지껏 해왔던 모든 행동들이 실수인 거다
그리고 오늘의 실수는, 이건 상대가 누가 되었든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결국 모든 게 내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가지든 안 가지든, 내가 착각을 하든 안 하든,
그 쪽에서 내가 자신에게 착각을 하든 안 하든, 이런 건 다 상관 없고,
문제는 나의 행동들 그 자체이다.
예전에 하루쨩에게 고백받던 그 날도,
언제나 모든 사람들(남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똑같이 친근하게 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남자친구가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솔직히 정신 제대로 박혀 있다면,
이성으로서는 관심도 없는 남자에게 저런 식의 친절 혹은, 무신경과 무감각적인 행동들은
절대 하지 않겠지.
고등학교 때 내 친구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난 아직도 그대로 하고 있다
여지껏, 고등학교 때 절친한 친구였던 성현이, 민오,
그리고 죽도록 내게 많이 맞아 온 강태, 석중이를 비롯한 수 많은 아이들.... 을 대하듯,
24세의 나는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이건 분명히 문제가 좀 크게 있다
지금의 내 행동들은,
위에 쓴 내가 남자들을 대해 온 태도와, 그리고 내가 남자 경험이 없다는 것에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다
만약 남자 경험이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주변 남자들에게 쉽게 장난도 안 칠테고,
조금은 조신하게(?) 생각있게 행동했을 것이다
난 남녀 불문하고 애들 등짝이 주먹을 내리 찍고, 헤드락 걸던 고등학교 그 시절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나는 나이가 들고, 모두 나이가 들고, 그에 맞는 행동이라는 것들이 있을텐데,
난 여전히 17살인 것이다
난 그 이후로 성정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 6년 반,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아파본 적도 없고,
언제나 내 안의 나는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채,
그 시절 그대로였던 거다
그리고 이 사실에 상당한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아닌,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 자라지 않았다는 것에.
보통의 만 24세, 한국 나이 25~26세들은 이런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난 욕 먹어도 싸다
오늘 드디어 오시이레 안에 겨울 옷을 걸 봉을 샀고, 설치를 했고,
안 들어가는 옷 억지로 껴넣었고,
내 방은 여전히 엉망진창이고.
결국 코타츠 설치는 다음 기회에.
저 깊숙한 곳에서부터 꺼냈더니만,
빨래 더미는 산더미처럼 쌓여버렸고. 아이고야.
코타츠 설치는 이번 방청소*방정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타츠 설치는 즉, 방의 구조를 바꾸는 데 중심이자 마지막 단계이다
나는 현재 냉장고 옆쪽 벽에 붙어있는 작은 철제 책꽂이를
로프트베드 밑으로, 현재 코타츠와 노트북이 있는 곳에 넣을 것이고,
코타츠는 베란다쪽으로 놓고, tv를 바라보게 할 것이며(지금은 조금 등진 상태)
인터넷 회선은 지금처럼 전화구멍에서 바로 이 쪽으로 끌고 오는 형태가 아닌,
냉장고 뒤를 타, 벽쪽 벽 전체를 돌고, tv쪽, 즉 베란다쪽으로 끌어 올 것이다
그리고 코타츠 카펫 깔고, 코타츠 깔고, 이불 깔고,
춥겠지만 코타츠가 있으나 나을 것이고, 껴입으면 될테고.
정 추우면 위에 올라가 전기장판 켜놓고 자면 된다
오늘은 분명히 라디오와 학원제 때문에 시간을 비워놨는데,
라디오는 일찍 끝나버리고, 학원제는 지금 코앞인데 페인트 사러 가려고 했던 집이 망했다고,
페인트가 없다면서 모두 말도 없이 가버리고 나는 마냥 기다리고.
이 소중한 시간. 나의 소중한 시간.
당황스러웠다 몰라.
컵라면 야키소바나 쳐먹고 자야지
내일 지각하면 안 된다
내일 아침에 할 게 많다 일단 자전거가 역 근처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비 오고, 짐이 있어서)
동네의 역까지 언제나 4분이었지만, 내일은 비 안 오면 15분, 비 오면 20분이다
그 곳에서는 나와 한국애(여), 그리고 일본인 남자 셋이서 놀았고,
최근 이 남자애와는 자주 마신다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어울리는 편이고.
전에 공원에서 자긴 춥다, 손도 시리다 만져봐라~해서 만져봤더니 너무 차가워서
마침 술기운에 따끈해진 내 손으로 따뜻하게 해줬을 뿐이고,
친구네 집에 함께 놀러갔을 때엔 감기 기운이 있길래 물 끓여서 차 마시라고 했을 뿐이고.
코 고는 나의 발 밑에서 자고 있었고,
한국 동생이 자겠다고 누웠고, 그 옆에 남자애가 누워 있었고
나는 그 두 사람을 뭉개기 위해 위에 올라 누웠고,
그 두 사람 사이에 내가 쏙 들어가서 셋이 나란히 침대에 누웠고,
나는 동생의 등쪽을 향해 몸을 옆으로 한 후, 동생에게 장난을 쳤고,
남자애는 내 등쪽을 향해 몸을 옆으로 해 양 손으로 내 배를 껴안았다
그리고 배를 꽉 압박하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순간 당황했으나,
워낙 여자에 관심이 없고, 나와도 매일 서로 배 때리면서 놀고,
자주 나를 비롯해 다른 아이들에게도 귀엽다라는 말을 하며,
이 말은 하도 들어서 이제 나는 어- 어- 응- 인 반응을 한다
누구에게나 여동생 취급을 하고, 4살이나 위인 나에게도 여동생 같다고 했던 놈이라
개의치 않았다
이런 나의 행동이 실수 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반성하고 있었고,
오늘도 수 없이 다신 그러지 말자라고 세뇌시켰지만,
이놈의 버릇, 배 때리는 건 여전히 해버린다(워낙 말라서 건드리고 싶어진다)
나는 그냥 있다가 먼저 집에 가고,
뭐야 나 안 기다려주는 거야? 라고 묻는 그 애에게
응.이라며,
오늘 끝나고 마시는 거라면 기다리지만, 아니라면 용무 없기에 나는 가겠다는,
너는 내게 마시기 위한 존재라는 각인을 시켜버렸고,
상대방은 상당히 불쾌했는 지, 내 인사를 무시했다
나는 나왔고, 학교의 계단을 내려오면서 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첫번째 실수는 이런 차가운 말이 아닌,
여지껏 해왔던 모든 행동들이 실수인 거다
그리고 오늘의 실수는, 이건 상대가 누가 되었든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
결국 모든 게 내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가지든 안 가지든, 내가 착각을 하든 안 하든,
그 쪽에서 내가 자신에게 착각을 하든 안 하든, 이런 건 다 상관 없고,
문제는 나의 행동들 그 자체이다.
예전에 하루쨩에게 고백받던 그 날도,
언제나 모든 사람들(남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똑같이 친근하게 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남자친구가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솔직히 정신 제대로 박혀 있다면,
이성으로서는 관심도 없는 남자에게 저런 식의 친절 혹은, 무신경과 무감각적인 행동들은
절대 하지 않겠지.
고등학교 때 내 친구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난 아직도 그대로 하고 있다
여지껏, 고등학교 때 절친한 친구였던 성현이, 민오,
그리고 죽도록 내게 많이 맞아 온 강태, 석중이를 비롯한 수 많은 아이들.... 을 대하듯,
24세의 나는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이건 분명히 문제가 좀 크게 있다
지금의 내 행동들은,
위에 쓴 내가 남자들을 대해 온 태도와, 그리고 내가 남자 경험이 없다는 것에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다
만약 남자 경험이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주변 남자들에게 쉽게 장난도 안 칠테고,
조금은 조신하게(?) 생각있게 행동했을 것이다
난 남녀 불문하고 애들 등짝이 주먹을 내리 찍고, 헤드락 걸던 고등학교 그 시절과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나는 나이가 들고, 모두 나이가 들고, 그에 맞는 행동이라는 것들이 있을텐데,
난 여전히 17살인 것이다
난 그 이후로 성정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지난 6년 반,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아파본 적도 없고,
언제나 내 안의 나는 조금도 성장하지 않은 채,
그 시절 그대로였던 거다
그리고 이 사실에 상당한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아닌,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 자라지 않았다는 것에.
보통의 만 24세, 한국 나이 25~26세들은 이런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난 욕 먹어도 싸다
오늘 드디어 오시이레 안에 겨울 옷을 걸 봉을 샀고, 설치를 했고,
안 들어가는 옷 억지로 껴넣었고,
내 방은 여전히 엉망진창이고.
결국 코타츠 설치는 다음 기회에.
저 깊숙한 곳에서부터 꺼냈더니만,
빨래 더미는 산더미처럼 쌓여버렸고. 아이고야.
코타츠 설치는 이번 방청소*방정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타츠 설치는 즉, 방의 구조를 바꾸는 데 중심이자 마지막 단계이다
나는 현재 냉장고 옆쪽 벽에 붙어있는 작은 철제 책꽂이를
로프트베드 밑으로, 현재 코타츠와 노트북이 있는 곳에 넣을 것이고,
코타츠는 베란다쪽으로 놓고, tv를 바라보게 할 것이며(지금은 조금 등진 상태)
인터넷 회선은 지금처럼 전화구멍에서 바로 이 쪽으로 끌고 오는 형태가 아닌,
냉장고 뒤를 타, 벽쪽 벽 전체를 돌고, tv쪽, 즉 베란다쪽으로 끌어 올 것이다
그리고 코타츠 카펫 깔고, 코타츠 깔고, 이불 깔고,
춥겠지만 코타츠가 있으나 나을 것이고, 껴입으면 될테고.
정 추우면 위에 올라가 전기장판 켜놓고 자면 된다
오늘은 분명히 라디오와 학원제 때문에 시간을 비워놨는데,
라디오는 일찍 끝나버리고, 학원제는 지금 코앞인데 페인트 사러 가려고 했던 집이 망했다고,
페인트가 없다면서 모두 말도 없이 가버리고 나는 마냥 기다리고.
이 소중한 시간. 나의 소중한 시간.
당황스러웠다 몰라.
컵라면 야키소바나 쳐먹고 자야지
내일 지각하면 안 된다
내일 아침에 할 게 많다 일단 자전거가 역 근처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비 오고, 짐이 있어서)
동네의 역까지 언제나 4분이었지만, 내일은 비 안 오면 15분, 비 오면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