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S2(2011.8-2014.11)/Ep1Seoul(2011-2012)

いつまでも変わらないもの、それは私自分です。

mosa. 2012. 3. 29. 01:49
계정을 겨우 살렸다 아슬아슬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옛 일기들을 읽어 봤다
2004년 10월 1일부터 시작한 카페24계정의 일기들.
그리고 매우 중요한 날의 일기를 발견했다


와우.
놀라운 말들이 써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한결 같을 수 있는 걸까?

오늘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우리에게 물으셨다
자식을 낳으면 어떻게 키우고 싶냐-, 대학은 보낼 거냐-고.

모두가 대학은 당연히 보내야하고, 빡쎄게 공부 시킬 것이고,
잘 하는 걸 키워주고 싶다- 등 대답했다
나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렇잖아요- 라고 대답했다

2004년 끝무렵의 내가 2012년 봄의 나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2001년 겨울에 내게 쓴 편지를 8년 후에 받아보고, 그리고 정말 10년 후가 되었던 때에 다시 읽었을 때,
고등학교 2학년의 내가 내게 한 말은 3년 후에 쓴 일기에도 적혀있다
그리고 2012년의 나 자신은 지금 대답한다,

응, 즐겁고 행복했던 것들, 힘들고 아팠던 것들도,
모두 내 인생이고 내가 선택한 것들이니까,
나는 후회 하지 않는다고. 


오늘부터 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