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S1Ep光明(-2007.6)/:-D

감기에걸린것같아

mosa. 2007. 4. 13. 13:50
어제 상태가 꽤 안 좋았다
오후엔 머리에 열이 올라오는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중딩이 학생 하나가 코딱지만한 6만원짜리 휀다앰프를 가져와서 자랑하면서
홀에서 켜고 다같이 디 스토션까지 걸고 연습하고.. 거기에 남성교복떼들의 엄청난 수다까지.
집에서 몸살약 먹고 자고 싶었는데 약이 없었다...
감기는 다행히 몸살까진 안 가는 것 같지만 코사마와 목사마께서 사망하셨다.

선생님은 어제 집에 들어가시니 7시라고 하신다
난 선생님이 늦게까지 술 마시는 게 싫다 내가 피곤하니까.
근데 지난 주 부터 선생님을 무지하게 꼬시는 아저씨가 생겼다
결국 그 아저씨랑 밴드 분들이랑 늦게까지 술 드셨단다
나라면 매일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못 참을 것 같은데..
분명 매일 울거다
언니는 이미 단련이 된 걸까 아니면 원래 이런 쪽으론 강한 걸까.

오늘은 합주팀이 네 팀이다 오후에 두 팀 저녁에 두 팀.
내일은... 두 팀인 거 같다 저거 뭐라고 써 놓은 건지 내 글씨도 못 알아 보겠다
한 팀은 아침부터 한 팀은 밤까지. 결국 오늘도 내일도 일찍 가진 못 할 것 같다
오늘은 어떻게든 지나가겠지..

아침밥은 먹으면 안 된다
아침을 굶으면 점심 때 배가 고프고, 아침을 먹어도 점심 때 배가 고프다
문제는 먹었을 때 고픈 정도가 굶었을 때 배고픈 정도보다 더 심하다..
아침을 먹으면 배가 더 더 더 더 고파져...
오늘은 아침밥을 먹고 나왔다 그래서 지금 쓰러질 것 같아...

어제 드디어 리틀윙 풀스코어를 받았는데... 후...=_= 일본가서 1년 내내 이거만 팔까...
내가 1년동안 일본 가 있는 사이에 솨는 그 만큼 선생님께 더 배워서 더 잘하고 있겠지?
부럽다 여러가지로. 나보다 6살이나 어리고, 타고난 음감과 실력, 엄마의 전폭적 지원 등등...
가끔 질투도 나지만 나보다 잘 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연한 거니까. 후후~
이쁜 동생이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