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
2008. 12. 3. 02:30
내 휴일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도 안 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카레 가게 시작한 이후로
단 하루도 집에서 종일 뒹굴거려본 적이 없다
월~금요일로는 아침 9시부터 학교였고,
토~일요일은 10시부터 알바였으니까....
아침 잠 많은 걸로는 월드클래스(알람 5~60회에도 안 일어난다)이고,
12시간 이상 자는 건 뭐.. .하도 어릴 때 부터 해온 짓거리가 아무렇지도 않고
심지어 24시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퍼자는 인간이다보니...
(옛날에 자고 일어나니 시계가 1시간 지나가 있고, 아빠는 아까 보던 거 계속 보고 계시길래
짧지만 잘 잤다고 착각했던 적도 있지...=_= 그저 날짜와 요일만 바뀌었을 뿐...)
이 적응 안 되는 부지런한 생활... 옛날에도 이렇게까진 안 일했었는데...
오죽했으면 지난 주 월요일날 카레 알바 안 가고 쉬었겠어..(저녁에 마츠야였지만=_=)
몸이 견디질 못 해서 아침마다 매번 지각이다
이젠 학교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도 않고 있고,(원래 안 받는다)
학교에선 아마 내 번호 외웠을거다
월 학교-세븐-마츠야
화 학교-세븐-마츠야
수 학교-세븐-마츠야
목 학교-세븐-마츠야
금 학교
토 카레-마츠야
일 카레-마츠야
이게 이번 달 스케쥴이다.
11월 28일 금요일날 못 쉰 게 타격이 크다
22 토 카레
23 일 카레-마츠야
24 월(공휴일) 마츠야 (카레는 아침에 선배한테 전화해서 바꿨음)
25 화 학교-세븐 (학교는 마지막 교시만)
26 수 세븐-마츠야 (학교는 결석)
27 목 학교-세븐-마츠야
28 금 세븐-마츠야 (학교 결석)
29 토 카레-오후일정(파마하고, 나비님 만나고~)
30 일 카레-마츠야
1 월 학교-세븐-마츠야
2 화 세븐-마츠야(학교 결석)
...... 힘들다 오늘이 11일째.
그리고 앞으로 2일...
간만의 13일근무...
지난 11월의 마지막날, 일요일 그 죽도록 바빴던 19-20의 타격이 너무 크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의 다음날인 오늘도...
어젠 정상에게 미안했고, 오늘은 호리에에게 미안했다
몸이 움직이려고 하질 않는다
나 스스로도 내가 지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어제 2만 9천이나 왔지만, 난 아라이바에서 나오지도 않았다
힘들어서 나가기도 싫었고..
걍 방치... 하면서도 아 뭐지.. 왜 이렇게 안 줄어, 짜증나... 왜 이래- 했는데
나중에 매상 보고서 정상에게 미안해졌다=_=
인정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오늘 시노야마상이 그러는데
"그 니쿠모리 챔피언(점장, 작년 마츠야 사내 대회에서 전국1등에 빛나는, 전국레벨의 슈퍼맨)도
'류상 일 장난 아니다, 오히려 류상 들어오면 난 방해 될까봐 걍 휴식 들어간다' 라더라"했단다
순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동시에 현재의 내 상태가 부끄러웠다
전엔 도대체 내 레벨이 어떻게 되는 지 몰라서 점장님께 물어보니
'마츠오카 점장님이 올려줬는지 아닌지는 다음 월급 나와봐야 알 거 같다-
일단은 4로...?'(여지껏 1년 넘게 기본시급인 레벨 3..)
'일단은 4'라는 말의 뉘앙스로 보면 더 올려 줄 의향이 있다는 얘기..
타카하시는 바보다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아까 시노야마상이 점장님께 걍 '요 전에 하루쨩이 여자친구 데리고 왔다면서요~'라고 슬쩍 말을 꺼내니
이 정신 나간 바보가 대뜸 튁 튀어오르더니
"어제 하루쨩이랑 여자친구가 사무실에 있었는데
그 때 마츠오카 점장님이 오는 바람에탈의실 안으로 숨겼다"라는 말을 했단다
아니 왜 마츠오카 점장님 왔을 때 숨긴건데...=_=;;
그걸 또 동료인 점장에게 말 하는 건 뭐야..
자기가 말 해놓고서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른다
시노야마상에게 한 마디 듣고서야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닳았지만,
자기가 잘못했다는 건 모르는 것 같다
그 당시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가 공범 아닌가.
문제는- 그 때 히라시마상도 있었고... 모두가 관계밖의 사람을 걍 냅뒀다는 얘기니까.
점장님은 멤버에서 사원 된 케이스라서 그런 일이 여기 저기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을 것이다- 라면서 별로 문제시 삼지 않을 거다-라는 시노야마상.
하지만 점장님은 전에 나랑 둘이 있을 때 선샤인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가게에 놀러 오다니 그게 말이나 돼????'라는 식으로 말 했었다 (완전 찔렸다)
문제로 삼지 않겠지만, 다만 표면에 드러나지 않을 뿐,
이 가게 사람들 이런다- 라고 생각할테니까.
것도 사원으로 올리려고 하는 하루쨩이 그런 짓(?!)을.
어제 사무실 안에서 사람들 앞에서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었나보다
정신이 나갔군.
오늘 반 쯤 죽어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드물게
무려 이틀 연속이나 30분 휴식 찍고 있는 내게 시노야마상이 돈 괜찮냐고 묻더라
지금은 돈 보단 좀 쉬고 싶으니까..
그러더니 지금 알바 몇 개 하더라? 3개요
알바를 3개씩이나 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무려 지난 달도 적자다
집세랑 생활비는 어떻게든 되지만, 난 학비를 벌고 싶다
학비 어차피 부모한테서 받으면 알바 3개씩이나 하면서 돈 모을 필요가 있냐-라고 하길래
전문학교 학비가 이번에 83만엔이고, 일본어학교 학비가 30만엔이다...
라는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목소리가 잠겨 버렸다(아마 눈치 챘을거다=_=)
아마 뭔가 더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정말 위험했을텐데,
마침 그 시점에서 점장님이 와서 그나마 이야기가 멈추었다
내 상황의 심각성은 아직 모를거다
아는 사람은 아마- 하루쨩, 히라시마상.. 봇쨩은 알려나.
2개해서 생활이 안 되니까 3개를 하죠...
말이 3개이지 하나는 1주일에 주말만 5시간씩, 10시간 밖에 일 안 하니까=_=
어제 집에서 나가다가 현관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왼쪽 허벅지 근육이 완전 늘어났나보다
종일 아프다
오늘도 학교 안 갔다
1월 말일인 토요일 저녁부터 생일끼워서 화요일 정도까지
어딘가 여행 가기로 정했다
내 맘이다 토요일, 일요일 둘 다 빠지면(카레가게) 또 뭐라고 하니까
일단은 토요일은 알바 나가고 저녁...도 알바할까.
그리고 야간버스를 탈까- 생각 중.
행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루트를 좀 길게 해서 버스이동 해가지고
잠은 대충 버스에서 자는 걸로 할까... 한다
아직 모두 30분 전 샤워하면서 머릿 속에 떠오른 것들.
이번엔 진짜 간다.
어디가 좋을까- 오오사카는 가고 싶지 않다
북쪽으로 올라가고 싶어도 더 추워져서 싫다
아, 오늘 세븐 완전 아슬아슬. 58분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카드 찍은 게 58분.
것도 이케부쿠로 역에 도착한 게 53분인데, 53분에 도착해서 58분에 세이브라니.. 말도 안 돼
난 역에서 선샤인시티까지가 걸어서 5분에 주파 가능한 인간이란 말인가?
(체력이 없어서 뛰진 못 한다 거기다 달리기도 오지게 못 한다..)
조례하는데 숨이 헐떡 거렸다..=_=;;
챔피언 점장님도 선샤인점까지 7~8분 걸린댔는데. 나도 카레가게도 그렇고.
암튼 감동(?)이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카레 가게 시작한 이후로
단 하루도 집에서 종일 뒹굴거려본 적이 없다
월~금요일로는 아침 9시부터 학교였고,
토~일요일은 10시부터 알바였으니까....
아침 잠 많은 걸로는 월드클래스(알람 5~60회에도 안 일어난다)이고,
12시간 이상 자는 건 뭐.. .하도 어릴 때 부터 해온 짓거리가 아무렇지도 않고
심지어 24시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퍼자는 인간이다보니...
(옛날에 자고 일어나니 시계가 1시간 지나가 있고, 아빠는 아까 보던 거 계속 보고 계시길래
짧지만 잘 잤다고 착각했던 적도 있지...=_= 그저 날짜와 요일만 바뀌었을 뿐...)
이 적응 안 되는 부지런한 생활... 옛날에도 이렇게까진 안 일했었는데...
오죽했으면 지난 주 월요일날 카레 알바 안 가고 쉬었겠어..(저녁에 마츠야였지만=_=)
몸이 견디질 못 해서 아침마다 매번 지각이다
이젠 학교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도 않고 있고,(원래 안 받는다)
학교에선 아마 내 번호 외웠을거다
월 학교-세븐-마츠야
화 학교-세븐-마츠야
수 학교-세븐-마츠야
목 학교-세븐-마츠야
금 학교
토 카레-마츠야
일 카레-마츠야
이게 이번 달 스케쥴이다.
11월 28일 금요일날 못 쉰 게 타격이 크다
22 토 카레
23 일 카레-마츠야
24 월(공휴일) 마츠야 (카레는 아침에 선배한테 전화해서 바꿨음)
25 화 학교-세븐 (학교는 마지막 교시만)
26 수 세븐-마츠야 (학교는 결석)
27 목 학교-세븐-마츠야
28 금 세븐-마츠야 (학교 결석)
29 토 카레-오후일정(파마하고, 나비님 만나고~)
30 일 카레-마츠야
1 월 학교-세븐-마츠야
2 화 세븐-마츠야(학교 결석)
...... 힘들다 오늘이 11일째.
그리고 앞으로 2일...
간만의 13일근무...
지난 11월의 마지막날, 일요일 그 죽도록 바빴던 19-20의 타격이 너무 크다
그 다음 날도 그 다음의 다음날인 오늘도...
어젠 정상에게 미안했고, 오늘은 호리에에게 미안했다
몸이 움직이려고 하질 않는다
나 스스로도 내가 지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어제 2만 9천이나 왔지만, 난 아라이바에서 나오지도 않았다
힘들어서 나가기도 싫었고..
걍 방치... 하면서도 아 뭐지.. 왜 이렇게 안 줄어, 짜증나... 왜 이래- 했는데
나중에 매상 보고서 정상에게 미안해졌다=_=
인정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오늘 시노야마상이 그러는데
"그 니쿠모리 챔피언(점장, 작년 마츠야 사내 대회에서 전국1등에 빛나는, 전국레벨의 슈퍼맨)도
'류상 일 장난 아니다, 오히려 류상 들어오면 난 방해 될까봐 걍 휴식 들어간다' 라더라"했단다
순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동시에 현재의 내 상태가 부끄러웠다
전엔 도대체 내 레벨이 어떻게 되는 지 몰라서 점장님께 물어보니
'마츠오카 점장님이 올려줬는지 아닌지는 다음 월급 나와봐야 알 거 같다-
일단은 4로...?'(여지껏 1년 넘게 기본시급인 레벨 3..)
'일단은 4'라는 말의 뉘앙스로 보면 더 올려 줄 의향이 있다는 얘기..
타카하시는 바보다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아까 시노야마상이 점장님께 걍 '요 전에 하루쨩이 여자친구 데리고 왔다면서요~'라고 슬쩍 말을 꺼내니
이 정신 나간 바보가 대뜸 튁 튀어오르더니
"어제 하루쨩이랑 여자친구가 사무실에 있었는데
그 때 마츠오카 점장님이 오는 바람에탈의실 안으로 숨겼다"라는 말을 했단다
아니 왜 마츠오카 점장님 왔을 때 숨긴건데...=_=;;
그걸 또 동료인 점장에게 말 하는 건 뭐야..
자기가 말 해놓고서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도 모른다
시노야마상에게 한 마디 듣고서야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닳았지만,
자기가 잘못했다는 건 모르는 것 같다
그 당시에 있었던 사람들 모두가 공범 아닌가.
문제는- 그 때 히라시마상도 있었고... 모두가 관계밖의 사람을 걍 냅뒀다는 얘기니까.
점장님은 멤버에서 사원 된 케이스라서 그런 일이 여기 저기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을 것이다- 라면서 별로 문제시 삼지 않을 거다-라는 시노야마상.
하지만 점장님은 전에 나랑 둘이 있을 때 선샤인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면서
'가게에 놀러 오다니 그게 말이나 돼????'라는 식으로 말 했었다 (완전 찔렸다)
문제로 삼지 않겠지만, 다만 표면에 드러나지 않을 뿐,
이 가게 사람들 이런다- 라고 생각할테니까.
것도 사원으로 올리려고 하는 하루쨩이 그런 짓(?!)을.
어제 사무실 안에서 사람들 앞에서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었나보다
정신이 나갔군.
오늘 반 쯤 죽어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드물게
무려 이틀 연속이나 30분 휴식 찍고 있는 내게 시노야마상이 돈 괜찮냐고 묻더라
지금은 돈 보단 좀 쉬고 싶으니까..
그러더니 지금 알바 몇 개 하더라? 3개요
알바를 3개씩이나 할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무려 지난 달도 적자다
집세랑 생활비는 어떻게든 되지만, 난 학비를 벌고 싶다
학비 어차피 부모한테서 받으면 알바 3개씩이나 하면서 돈 모을 필요가 있냐-라고 하길래
전문학교 학비가 이번에 83만엔이고, 일본어학교 학비가 30만엔이다...
라는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목소리가 잠겨 버렸다(아마 눈치 챘을거다=_=)
아마 뭔가 더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정말 위험했을텐데,
마침 그 시점에서 점장님이 와서 그나마 이야기가 멈추었다
내 상황의 심각성은 아직 모를거다
아는 사람은 아마- 하루쨩, 히라시마상.. 봇쨩은 알려나.
2개해서 생활이 안 되니까 3개를 하죠...
말이 3개이지 하나는 1주일에 주말만 5시간씩, 10시간 밖에 일 안 하니까=_=
어제 집에서 나가다가 현관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왼쪽 허벅지 근육이 완전 늘어났나보다
종일 아프다
오늘도 학교 안 갔다
1월 말일인 토요일 저녁부터 생일끼워서 화요일 정도까지
어딘가 여행 가기로 정했다
내 맘이다 토요일, 일요일 둘 다 빠지면(카레가게) 또 뭐라고 하니까
일단은 토요일은 알바 나가고 저녁...도 알바할까.
그리고 야간버스를 탈까- 생각 중.
행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루트를 좀 길게 해서 버스이동 해가지고
잠은 대충 버스에서 자는 걸로 할까... 한다
아직 모두 30분 전 샤워하면서 머릿 속에 떠오른 것들.
이번엔 진짜 간다.
어디가 좋을까- 오오사카는 가고 싶지 않다
북쪽으로 올라가고 싶어도 더 추워져서 싫다
아, 오늘 세븐 완전 아슬아슬. 58분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카드 찍은 게 58분.
것도 이케부쿠로 역에 도착한 게 53분인데, 53분에 도착해서 58분에 세이브라니.. 말도 안 돼
난 역에서 선샤인시티까지가 걸어서 5분에 주파 가능한 인간이란 말인가?
(체력이 없어서 뛰진 못 한다 거기다 달리기도 오지게 못 한다..)
조례하는데 숨이 헐떡 거렸다..=_=;;
챔피언 점장님도 선샤인점까지 7~8분 걸린댔는데. 나도 카레가게도 그렇고.
암튼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