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버릇어디가겄어.

질렀다=_=

몇 년 동안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하던 삼디다스의 슈퍼스타=_=
더운데 카키색으로 샀어;; 딴 건 눈에 안 들어와서...=_= 선선해지면 신지 뭐.
일단 가기 전에 질러야 하니까=_=

남은 건 사이즈 문의글에 댓글이 달리길 바라는 샌들 두 켤레랑(하나는 작년에도 신었던-그러나 망가진-)
엠피쓰리.

출혈이 크다
89,000+60,000+165,000원...이라니... Orz
뭐 이래봤자 올해의 쇼핑금액은 다른 해의 쇼핑금액보다도 많이 적으니... 저 정돈 해줘도 된다.
지금 다시 보니 30만원이다;; 미쳤어....

근데 이민가방 필요하나...
일단 집에 있는 트렁크는 기내반입가능사이즈인데.
가져갈 건 별로 없건만...

간만에 이러넷샤삥을 하니... 뭔가 시원스레 좋구나.
옷 사고 싶다 치마들. 으어어..ㅜㅜ

헉 몰랐는데,
지금 사용중인 교통카드 겸 체크카드가 유효기간이 이번 달이다=_=
내일이나 모레 가지고 한번 가봐야겠다 국제현금카드도 물어볼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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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학생이 오랜만에 왔다 예전에 이 블로그의 일기에도 이런 저런 일로 여러 번 등장했던 애다
난 얘를 싫어한다 난 사람을 쉽게 싫어하지 않는 편인데, 얜 그걸 넘어서일 정도.
이유는 사람 뒷담화 까는 걸 너무 좋아한다
자기가 뭔가 좀 되는 줄 알고 있고. 허세부리는 것도 좋아한다.
나한테 스트레스도 상당히 많이 줬다 모자母子가 나란히.

내가 여기 처음 왔을 때 얘 입에서 선생님 욕을 너무 많이 들었고,
얘가 표면적으로는 레슨 날이 안 맞아서라는 이유로 레슨 날짜와 레슨실을 옮기기 전까지
거의 올 때 마다 들었다 많이 과했다 틈만 나면 욕이었다
그 땐 솨도 스지도 얘 덕분에 선생님을 꽤 싫어했었고.
그래서 처음엔 혼란도 좀 있었고, 자꾸 그러니까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얘네 엄마랑도 싸운 적이 있고, (내참 4달 전인데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짜증만 난다)
사소한 것들로도 스트레스 받았다
종종 오래 다녔다고 이 학원을 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위아래 관계를 꽤나 따지던 놈이었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위아래 심히 따지는 놈이 누가 지 위에 있는 건 못 본다
자신이 누군가의 위에 있다면, 자신 역시 누군가에 아래에 있을 수도 있는 건데
그건 안 되는 거다 그걸 못 견딘다


자신이 누군가를 싫어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할 거란 거 정돈 알아야 한다
난 누굴 싫어하고 욕이란 욕은 사방에 다 하고 다니면서, 누군가가 자기 욕 하는 건 못 견디는 거.
그거 뭐냐. 사람 참 옹졸하게 사시네.
난 저 애를 '그런 거 있어'란 이유가 아니라 많은 이유들로 싫어하기 때문에
저 애가 날 싫어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 싫어하면 싫어하라 하라지.
어차피 나도 쟤 싫어한다

결론 : 나 그만둘 때까지 안 왔으면 좋겠다?
왠지 내 후임자한테도 나 포함한 전임자들 한 3명은 꺼내서 들먹이면서 메트로놈 타령할 것 같다


사족으로-
그런 거 있어- 는
난 남 욕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괜한 오해와 선입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말 안 하려고 하는 건데
내가 이렇게 말 한 걸 누군가 비웃듯 비꼬았을 때 참 기분 그랬다
뭐 지난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