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a.
2013. 12. 3. 03:14
티비를 보며 삶의 스트레스를 잊고 있다
다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시간이 주로 낮과 새벽이라
그저 백수인증일 뿐.
여전히 안 되고 있고,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우리 동네는 아직도 ㄴㅇㅈ휘트니스랑 ㅎㅍㄹㅅ만 사람을 뽑고 있고.
화정으로 가야하나... 싶지만 서울에서 하는 사무직 아닌 이상엔 차비 쓰고 싶지 않고.
신경에 거슬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사람들을 뗴어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고민 중이고.
결국 나중에 '써먹어야'지라고 붙들고 있는 거 보면 나도 참 많이 약아졌다- 싶지만,
お互い様だからまあいいか 라고 넘기게 된다
나란히 가볍구나.
논문이 다음주 금요일까지라고 전주 월요일인 오늘 공지가 올라왔다
아이고 빠르기도 하셔라.
빨라도 중간고사 보는 주 월요일인 16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지가 참 빠른 게 인상적이었다
물론 닥쳐서 쓰는 내가 잘못인 거지만.
그래서 13일이 ㄱㅎ대와 내가 드디어 사요나라 하는 날이 되었다
이날은 축배라도 들고 싶은데, 상대가 없어서... 아쉽다.
날씨라도 따뜻하면 한강에 가서 혼자 앉아서 맥주라도 한 캔 깔텐데.
빡쎄게 열흘 동안 써야한다 쓰는 건 문제가 아닌데 분량이 나올까..는 조금 걱정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해야하고.
ㄱㅎ대와 사요나라 하면서.... 앞으로 내가 남기고 싶은 것은 딱 하나,
졸업장 하나.
사람도, 기억도... 13일 저녁에 정문을 걸어나오는 순간 캠퍼스 안에 모두 두고 나오고 싶다
내게는 그 안에서만 존재하도록. 그 밖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든 기억이든 몇몇은 남기려고 갖고 오겠지만 말이다.
실제 생활에서 만났을 때 뻘쭘한 사람들을 모두 안고 갈 필요는 없잖아.
13일이 지나가면서.... 페북 정리는 해야겠다 지금 보니 몇 안 되긴 하네.
외할머니가 쓰러지셨다
그리고 세상의 '쓰러지셨다'라는 말은 사실
'(뇌졸중[중풍]으로/심장질환으로) 쓰러지셨다'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쓰러지는 건... 어딘가 막혀서이고,
그것이 순간적으로 막히냐, 차츰차츰 막혀온 것이냐...의 차이일 뿐,
어딘가 막혀서 쓰러지는 거였다
말을 하지 못하고, 먹지 못하고, 이제 일어나지 못하신다...
오랜 시간동안 매일 아침 8시 반에 '네~ 저예요~'라며 전화하던 엄마는
이제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거... 어떤 기분일까.
귓가에 할머니의 목소리가 울린다
할머니가 100살이 넘었기때문에 외할머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다
사실 외할머니도 아흔이 넘으셨는데 말이다
미간과 귀끝이 아파온다
다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시간이 주로 낮과 새벽이라
그저 백수인증일 뿐.
여전히 안 되고 있고,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우리 동네는 아직도 ㄴㅇㅈ휘트니스랑 ㅎㅍㄹㅅ만 사람을 뽑고 있고.
화정으로 가야하나... 싶지만 서울에서 하는 사무직 아닌 이상엔 차비 쓰고 싶지 않고.
신경에 거슬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 사람들을 뗴어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고민 중이고.
결국 나중에 '써먹어야'지라고 붙들고 있는 거 보면 나도 참 많이 약아졌다- 싶지만,
お互い様だからまあいいか 라고 넘기게 된다
나란히 가볍구나.
논문이 다음주 금요일까지라고 전주 월요일인 오늘 공지가 올라왔다
아이고 빠르기도 하셔라.
빨라도 중간고사 보는 주 월요일인 16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지가 참 빠른 게 인상적이었다
물론 닥쳐서 쓰는 내가 잘못인 거지만.
그래서 13일이 ㄱㅎ대와 내가 드디어 사요나라 하는 날이 되었다
이날은 축배라도 들고 싶은데, 상대가 없어서... 아쉽다.
날씨라도 따뜻하면 한강에 가서 혼자 앉아서 맥주라도 한 캔 깔텐데.
빡쎄게 열흘 동안 써야한다 쓰는 건 문제가 아닌데 분량이 나올까..는 조금 걱정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해야하고.
ㄱㅎ대와 사요나라 하면서.... 앞으로 내가 남기고 싶은 것은 딱 하나,
졸업장 하나.
사람도, 기억도... 13일 저녁에 정문을 걸어나오는 순간 캠퍼스 안에 모두 두고 나오고 싶다
내게는 그 안에서만 존재하도록. 그 밖의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든 기억이든 몇몇은 남기려고 갖고 오겠지만 말이다.
실제 생활에서 만났을 때 뻘쭘한 사람들을 모두 안고 갈 필요는 없잖아.
13일이 지나가면서.... 페북 정리는 해야겠다 지금 보니 몇 안 되긴 하네.
외할머니가 쓰러지셨다
그리고 세상의 '쓰러지셨다'라는 말은 사실
'(뇌졸중[중풍]으로/심장질환으로) 쓰러지셨다'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쓰러지는 건... 어딘가 막혀서이고,
그것이 순간적으로 막히냐, 차츰차츰 막혀온 것이냐...의 차이일 뿐,
어딘가 막혀서 쓰러지는 거였다
말을 하지 못하고, 먹지 못하고, 이제 일어나지 못하신다...
오랜 시간동안 매일 아침 8시 반에 '네~ 저예요~'라며 전화하던 엄마는
이제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거... 어떤 기분일까.
귓가에 할머니의 목소리가 울린다
할머니가 100살이 넘었기때문에 외할머니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다
사실 외할머니도 아흔이 넘으셨는데 말이다
미간과 귀끝이 아파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