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학교에 가지 못 했다
이틀 연속 60회 가까이 울리는 알람에도 일어나지 못 했고,
이틀 연속 심한 기침과 가래에 시달리고 있다
화요일은 솔티독 한 잔에 죄다 토했고,
수요일은 19~20시에 2만 6천엔의 매상을 혼자서 꽤 주방 하면서,
'아 그 동안 조금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다
맞아. 난 호리에, 봇쨩이 아니니까.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한 거다
그러고보니 오늘 이케부쿠로 역 무지루시 앞에서
정말 뒷모습이 아주 아주 봇쨩과 똑같은 사람을 보았다
모자도, 점퍼도, 바지도, 바지 뒤에 꽂은 지갑도, 걸음걸이도, 체격도.
아무리 얼굴을 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가게 앞에 서있는 바로 그 사람을 보았다
역시 봇쨩이었다
가게와 봇쨩 사이를 휴대폰 보는 척 하며(..티 나;;) 양쪽 모두 모른 체 하고 지나갔다
사실 그 앞을 두 번 지나갔는데 처음에 지나갈 떈 몰랐고, 두번 째만 보았다
이런.. 나 처음에 지나갈 때 가게를 향해서
'에라이 이 못된 것들 메롱이다!'하고 메롱 하고 지나갔는데 봤으려나(....)
내 머릿 속에 가득 차있는 것들을 고이 고이 접어서
작은 상자 안에 넣어 태평양에 휙~ 하고 던져 버리고 싶다
그리고 내 머릿 속에는 새로운 것들만 넣고 싶다
내가 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아무 것도 안 생길 정도로
좋은 것들로만 가득 채우고 싶다
그대들이 그대들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나 역시도 나쁜 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해.
나쁜 건 자기들이 아니라 나라고 하지만, 내게도 나쁜 건 내가 아닌 그대들.
아마 이 생각의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평행선일테지.
난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이 가게를 떠나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이렇게 망설이는 날 점장은 싫어하겠지.
내가 그만 두고 싶은 이유는... 똑같다. 저들이 나를 밀어낸 이유와.
나도 일은 즐겁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들은 일은 즐겁게 하고 싶은데 내가 있으면 그게 안 된단다
나 역시 일을 즐겁게 하고 싶지만,
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난 그런 거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인간이라 감정이란 게 있고, 일본에 와서 이 곳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하며
상당히 의지 해왔고, 동시에 그 만큼 아팠기 때문에
나 역시 즐겁게 일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그만 둘 수 없는 건, 그만 두고 싶지 않기 때문에.
크기는 많이 작아졌지만 그래도 역시 많이 소중하니까. (아, 그대들은 이제 제외.)
내 일본 생활의 시작이고, 전부여왔으니까.
그래서 아직 난 계속 망설이고 있다
이번엔 류쨩에 대해서 이렇게 말 했다, 이번엔 이런 말을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정말 다 때려치우고 싶고, 이 곳에서 있었던 내 흔적을 지우고,
내게 남아있는 이 곳의 흔적을 지우고 싶어진다
그래도 날 안아주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내가 사실은 그만 두고 싶지 않아한다는 걸 아니까.
망설임의 연속.
언젠가- 점장은 묻겠지.
'류상 도대체 어느 쪽이냐. 그만 두는 거냐, 계속 하는 거냐.'
글쎄요...
둘 다 공존해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사원인 쵸상이 묻는다
'류상, 만날 테트리스만 하네. 그렇게 테트리스가 좋아?'
대답했다
'아뇨 나 원래 게임 별로 안 좋아해요 걍... 하는 거에요 암 것도 생각하기 싫으니까.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면 딴 생각 안 들거든요'
아...
나 이런 일기 그만 두고 싶다
正直な話で、私どうすればいいかもう分かんなくなってきたよ。
ね、文句があれば、裏でぶつぶつ言うんじゃなくて直接言えばいいじゃないかよ。
最近は本当に、あんたみたいな大人なんかにはなりたくないって思った。
いや、あんたは大人なんかじゃない。子供だよ、子供。
あんたみたいに自分の都合だけ考える、本当に仕方もない自己中。
偉そうに言ってても、結局自分一人じゃ何もしない、できない。
何がリーダーかよ。あんたにはリーダーの資格なんかない。
キャプテンになりたい?なれる?あんたは失格だよ。
店をバラバラに分けてる者にそんな資格はない。
・・・と言ってあげたいけど、チャンスを狙ってたけど、なかなかない。
私からいきなり言っちゃうと「は???」な変なシチュエーションになっちゃう。
そして、何よりも店本当にバラバラになってしまうぞ。
もう・・どうしよう・・
っていうか、日本語でケンカする私なんか想像したくもない。
絶対焦ってるよ;
相手は口の、いや、口だけは超うまい人間。
絶対勝てねぇだろ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