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부야에 라이브를 보러 다녀왔다
매우 즐거웠다
시덥잖은 후기는 옆 링크의 블로그로.

그 전에 오늘 타치가와 입국관리소에 재입국허가 받으러 다녀왔다
결국 못 받고 내일 다시 가야한다
아... 깜짝 놀랐다 처음에 안 된다길래 못 가나 싶었다
아 이건 이야기가 길어지니 쓰고 싶지 않다

그 전에 타치가와역이 그렇게 큰 줄 몰랐다
완전 역에서 내려서 1시간 넘게 삽질했다
접수마감시간은 다가오지,
나는 검색으로 잘못 된 정보를 머릿 속에 넣은 탓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지,
길은 헤매는데 작년 가을, 겨울 내내 딱 한 번 밖에 오지 않았던 나의 알러지가
왜 하필 오늘 같은 날 와서 날 괴롭히는지...
다니면서 날은 전철이 연기될 정도로 바람이 장난 없지, 허벅지는 점점 뜨거워지고 가렵지..
난리였다

그 전에 신아키츠역에서 20분이나 기다렸다
강풍으로 인해 10분에 1대 오는 전철이 '오늘만' 1대가 운휴가 되었다
내가 플랫폼을 향해 내려가고 있을 때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올라오고 있었다
..... 아... 그러고서 20분이나 기다렸다...ㄱ-

역에 가기 전에 오늘 늦잠을 잤다
일어나니까 오후 한시.. 오.마.이.갓.
망했어....
집에서 나간 건 2시였다

사실 1시에 일어나기 전에 7시에 일어났었다
하지만 7시에 일어나는 건 간만의 휴일이 너무 아까워서 딱 2시간만 더 자려고 했다
그 3배를 잘 줄이야...

그 전에 내가 아주 새까맣게 까먹고 있던 사실.
재류자격이 바뀐 걸 시청에 신고 안 했다

내일은 출국이다
내일 무조건 8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짐도 싸고.. 난 늘 당일날 짐 싼다)
무조건 9시 전에 시청에 가서 재류자격변경신청을 하고,
무조건 10시 전에 타치가와로 출발, 12시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내 목표이다
그리고 방 정리 하고 쓰레기 버릴 거 버리고... 2시에 출발.
이케부쿠로 카레가게에 들러 카레를 구입, 빅꾸든 돈키호테든 들러서 usb 휴대폰 충전기 구입.
4시 공항 도착.
6시 50분 이륙
9시 이후로 금식.
9시 50분 착륙

.... 인데 과연 가능할까.....ㄱ-

짐은 아무래도 맡겨야 할 것 같다 기내 반입이 안 되는 몇몇개의 카레가(물에 끓이는 액체타입)
날 광명행 공항리무진을 못 타게 한다...ㄱ-
뭐... 일단 이번엔 1시간 안에는 나오겠지.... 해도
늘 내 가방은 100이면 99는 꼴찌다 정말 대놓고 꼴찌.
저번에 한국 갔을 때랑 일본 돌아올 때... 정말 어쩜 그렇게 연속으로
정말 대놓고 마지막으로 나올 수가 있는 건지..
정말 마지막이었다;;;; 내 가방 뒤로는 아무것도 안 나왔어-_-
심지어 사람들 다 자기 가방 찾아서 돌아가서
남은 사람이라곤 나와 나온 가방을 '줍는' 몇몇 사람들 밖에 없을 정도로..

엄마가 마중 나온다는 걸 11시까진 영등포, 구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됐다고 했다
엄마랑 만나려고 하면 또 보나마나 길 엇갈려서 시간 날아간다
아빠는 이번에 퇴임하시는 분이 계셔서 거기 간단다

아, 무슨 3시간이나 걸려... 2시간이겠지~ 했는데 젠장...
시애틀에서 나리타 경유, 인천가는 비행기라서...
왠지... 살짝 포기해야할 것 같다
젠장 이미 자리도 정해졌어.. 어쩐지 무슨 자리가 벌써 정해졌어.. 했었다

아무튼...
내일.
갑니다.
여러분. 밤 11시 넘어서 연락 주세요.


그건 그렇고..
왜 다른 블로그를 mosa.tistory.com이란 검색어로 베트남 구글에서 검색하신 분은 뭐야...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