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정말 끔찍할만큼의 태풍이었다
그래도 내가 학교에서 나와 돌아다닐 쯔음에는 어느 정도 멈췄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
그리고 아래는 어제 써야했을 일기.
너무 졸려서.... 드라마 보면서 꾸벅 꾸벅 조는 바람에...
학교에서도 종일 졸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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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점장은 내게 스케쥴 보았냐고 물었다
나는 가자마자 이 스케쥴 뭐냐고 물으려고 했었고
왜 같은 에리어, 심지어 다른 존인(약 5개의 에리아가 뭉쳐 존) 곳까지 가야하는가!
라고 물으니 결국은 우리 가게만 성공하고 다른 가게들은 성공 못 했던
몇몇 가게에만 도입 된 '디스팟치' 전표, 좌석번호클립이 아닌 화면을 이용한 운영..
아무튼 그 문제의 미나미아오야마가 디스팟치를 쓰는 것 같다
아무도 익숙해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안 써서, 가게가 잘 안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가게의 구조 특성 상 디스팟치를 쓰지 않으면 더 힘들 걸로 예상된단다
그래서 유일하게 성공한 가게인 우리 가게 사람들을 데려가
실험적으로 해보고 만약 우리가 못 하면..
앞으로 신점포들은 모두 디스팟치를 도입할 계획이라는데, 만약 못 하면...
그게 계획이 무효화 된단다
그래서 본사의 운영부장인지 영업부장인지가
9월 7일로 날짜를 정해, 울 점장에게 알아서 데려 와라,
라고 하였으나 스케쥴 상 무리...
점심에 넣은 울 가게 멤버는 나, 타카하시, 문제아 고상, 신인이면서 문제아인 이시이상.
봇쨩은 연휴이고, 호리에는 요즘 카운터는 안 돌아간다는 악평이 많다
저 중에서 데려갈 사람이 나 뿐.
우리 가게가 너무나도 약해서 스케쥴 조정할 때 이가와점장에게
'이 날 우리 가게 좀 많이 약하니까 응원 멤버는 좀 강한 사람들로 부탁드릴게요..'했더니
이가와상이 '그럼 내가 갈게'라는 웃음밖에 안 나오는 말을 했단다
봇쨩이 있었다면 미나미아오야마엔 나와 봇쨩 중 누가 갔을까.
카운터 능력은 둘 다 비슷하고, 따지자면 사실 내가 조금 뒷쳐진다
길이가 좀 많이 차이나서... 봇쨩은 나보다 키가 20cm나 더 큰걸-..- 팔도 훨씬 길고.(의외로 중요)
아무튼, 결국, 문제의 9월 7일은 점장, 점장대리, 나 이렇게 가게 되었는데,
스케쥴이 참으로 친절하다
세 명 모두 10시부터 15시이고, 10시부터 피크 전까지는 완전 한가하며,
피크는 11시 20~40분 사이에 갑자기 쳐들어오기 시작한단다
우리 셋이서 10시부터인 건, 피크 전까지 가게에 익숙해지라는 친절함.
결국은, 디스팟치 사용 때문에 가게 된 건데,
레벨도 그다지 높지 않은 응원이 와서,
(신점포여서 대부분이 다른 점포에서 빌려 온 높은 레벨의-기본 5년- 멤버들일테고,
신인으로 들어온 오픈멤버들도 있을테다)
그것도 같은 에리어도 심지어 같은 존도 아닌데 와서,
나는 좌석번호클립 안 쓰고 디스팟치밖에 못 쓰니까 알아서 나에게 맞춰요
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 라고 했더니,
이 날은 본사 명령이라서 마음대로 해도 된다
라는 답을 들었다-..-
만약 점장과 쵸상, 나 셋이서 해도 안 된다면 이 기획은 철회라...
확실히 타카하시나 고상은 데려가면 안 되네. 완전 자폭.
아아아.
한 회사의 엄청난 예산이 걸린 기획이
왜 나한테 달렸어................ㄱ-
결국 점장이랑 나는 각 층의 배치도까지 그려가면서 이야기 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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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진영씨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여,
한국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어느 레코드점을 가든, 어디든 여전히 마이클잭슨의 코너는 따로 마련되어있고,
대부분이 콘서트 영상을 틀어놓고 있다
정말이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 세계에서의 영상들..
그러나 세상엔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 일들이 많고,
마이클도 그 중 하나이고.
요즘 갑자기 러브셔플이 보고 싶어져서
고화질로 받는 중이다(...)
외장하드에 모셔놓아야지. 이히힛.
사실 나는 2주 후의 이즈 여행에 아주 신나있다 하하하.
왠지 취소되어서 못 갈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