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문득이라기 보단 가끔 하는 생각이고 결국 똑같은 얘기 반복해서 쓰는 것 뿐이지만,

나는 왜 자꾸 일본에 오면서 포기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난 도대체 무얼 포기하고 온 걸까,
과연 포기했다고 하는 그 것들이 한국에 계속 있었을 경우,
계속 내게 변함없이 가까이 있을 것들, 내 생활들이었을까...

그러나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엔-
내가 포기하게 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난 왜 자꾸 포기 포기 포기 포기 타령만 하는 걸까.

수업은 대부분이 이제 이번 주로 끝이고
학교도 이제 2주만 나가면 끝이다

아, 교내 믹싱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듯 하다
2월 3일날 점심 때 꼭 비워놓으라고 하셨다
어떤 상인 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같은 반 수민이 말에 의하면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채점한 것 중에선 류의 제출물이 가장 점수가 높다'라는 말을 하셨단다
상품 받고 싶으면 오라고 안 오면 안 준다고 하는 걸 보면 최우수상같긴 한데... 흐흐.
작년엔 MBOX였는데 나 이미 있는데... (....) 오히려 상품 뭐 받을 지가 무섭다
작년에 끝나고 담임 믹스랑 비교해서 듣기가 있었단다 아 최우수상 받기 싫어<-
스스로도 보컬 리버브양이 너무 적고 리버브 음색도 좋지 않아 내고 나서 꽤나 후회했는데..
프로툴즈에 내장된 D-VERB소리 마음에 안들어서 아 렉시콘을 얼마나 외쳤던가...

는 둘째치고, 상을 받는 들 뭐 하니- 취직이 되어야 써먹지.

정말 시판되는 씨디들이랑 레벨 비교하면....
전세계 레벨 쑤셔넣기 대회판이다-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