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인_트리스 시즌 2는 1에 비하면 확실히 뭔가...
잔잔했던 1에 비해 스토리가 자극적이고, 중심을 잃은 듯 하고, 뭔가 조금 분위기도 다르다
앤_헤이시는 여전히 이쁘다 정말 여배우의 얼굴이구나....
===
살면서 예상치 못 했던 변수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대해 대비하는 능력은 의외로 빠르게 레벨업 해간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나는 매우 매우 빨리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직업을 얻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정되길 바랐다
수십만엔을 갖고 있다가, 모아도 그것이 내 돈이 아니었던, 빠지는 목적지가 분명했고,(모두 학비였다)
어쩔 때에는 100엔도 없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야만 살 수 있는 때도 있는,
금전적으로 매우 불안한 생활을 때문에,
적더라도 안정적으로 돈이 들어와 조금씩이라도 쌓이고 빠지지 않길 바랐다
혼자서도 강하게 잘 사는 강인한 나에서,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변수에 자신의 나약함을 알았고,
그리고 혼자라는 것은 강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독한 외로움이었고,
결국 그 것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
너무 힘들었고,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줬으면 했지만, 나는 지독하게도 혼자였다
매일 울고, 가슴이 찢어질 듯 너무 힘들어 벽에 머리를 갖다 박기도 했고,
어떤 때에는 정말 선로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 자신의 정신상태가 불한정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줄 수 있는,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어쩔 줄 몰라 불안해 하는 내 손을 잡아 줄 사람을 원하게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내게 가족의 부재는 매우 큰 문제였다
어차피 돌아가서 다시 함께 살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내 가족을 원하였다
난 혼자 있고 싶지 않았고, 가족을 필요로 했고,
그래서 일본에서 안정적이길 바랐던 나는, 결혼은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몇 년 간 해왔다
그리고, 갑자기-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 했던, 생각하기도 싫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의 결혼과 결혼식을 보면서,
결혼을 통해서 안정을 얻고 싶었던 나는,
한국에서의 결혼은 내가 바랐던 안정을 주기는 커녕,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 이상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한다면, 한국 사람이 아닌 사람과. 한국의 결혼 문화와 관습에서 멀어지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어했던 결혼에 그런 것들은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내 인생은 너무나도 다이나믹하고,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못 할 스케일이라,
또 또 또- 사건은 내게 일어난다
그 사건은 결혼관은 물론이요, 나의 연애관까지도 뿌리채 흔들어 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어쩌면 나는 죄책감과 자기혐오가 지나치게 앞서
내 사고 방식 자체를 바꾸어 버림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르지만,
분명 내 인생에 일어난 일이고,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 만 스물 일곱의 내게 결혼은,
하게 된다면 하는 것이고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사라졌다
한 2~3년 전부터 내가 친구들에게 말 하는 나의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랑하게 되는 사람을 만난다면, 연애를 하다가, 함께 살다가,
그러다 아이가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그 때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나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결혼이라고.
이것은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나는 누구와도 함께인 적이 없었다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길 바랐던 상대는 어릴 때 부터 늘 '생각이 맞는 사람',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고,
평생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없었고, 이에 맞지 않은 사람은 늘 거부하였고,
이는 나의 연애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무능력으로 이어졌다
가끔, 아주 가아끔, 나타난다, 아- 하는 사람이.
그러나 그들은 내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내 기대에 응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변수' 혹은 '사건'이 되어 나를 흔들어만 놓고 내 시야에서 벗어난다
지독한 후유증들과 많은 변화를 내게 남긴 채.
충분한 극복의 시간들을 보냈고,
결과적으로 난 갑자기 닥쳐오는 일들에 대처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 한 일들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나의 일부 혹은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이제 나는 바로 중심을 잡기 위해 변화와 흔들림을 파악하고, 그것에 몸을 맡긴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두 번째부터는 적응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그리고 레벨업.
ps. 그리고, 그러나, 난 여전히,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사람을 원한다
====
늘 이야기 하지만, 슈퍼스타K3가 특별한 이유는,
악마의 편집이 끝나, 생방송이 계속되는 동안,
보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누가 이기고 누가 떨어지고 보다,
오늘 이 사람은, 이 팀은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였다
무대 위의 사람들도, 무대 밖의 사람들도,
모두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웠다
케이팝스타에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출연자들의 무대가 아닌,
두 사장님의 말과, '보아'이다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른다
위대한 탄생2는 사람들의 관심 조차 받지 못 했다
매주 슈스케3의 방송이 끝날 때 마다 기대하고 화제가 되었던 것은,
결과도, 심사위원들의 말이나 화장법, 의상이 아닌,
출연자들의 무대 그 자체였다
===
최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좀 있는데,
음악은 더 이상 내게 '예전과 같은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무엇의 부재인 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된다
아무리 수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아티스트, 최고의 곡이라고 꼽는 곡들을 들어보아도,
멜로디 조차 머릿 속에 남지 않는다
그 때의 음악은 생존본능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걸로 먹고 살기로 했었으니까.
혹은 외로움을 달래줄 파트너, 연인의 대용으로.
여전히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관심 있고, 좋아한단다..
====
일본에 있었을 때에는 느끼지 못 했던 것,
한국에 있다보니 이것 만큼 심한 압박이 없다..
나이.
잔잔했던 1에 비해 스토리가 자극적이고, 중심을 잃은 듯 하고, 뭔가 조금 분위기도 다르다
앤_헤이시는 여전히 이쁘다 정말 여배우의 얼굴이구나....
===
살면서 예상치 못 했던 변수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대해 대비하는 능력은 의외로 빠르게 레벨업 해간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나는 매우 매우 빨리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직업을 얻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정되길 바랐다
수십만엔을 갖고 있다가, 모아도 그것이 내 돈이 아니었던, 빠지는 목적지가 분명했고,(모두 학비였다)
어쩔 때에는 100엔도 없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야만 살 수 있는 때도 있는,
금전적으로 매우 불안한 생활을 때문에,
적더라도 안정적으로 돈이 들어와 조금씩이라도 쌓이고 빠지지 않길 바랐다
혼자서도 강하게 잘 사는 강인한 나에서,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변수에 자신의 나약함을 알았고,
그리고 혼자라는 것은 강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독한 외로움이었고,
결국 그 것에서 빠져나오지 못 했다
너무 힘들었고,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줬으면 했지만, 나는 지독하게도 혼자였다
매일 울고, 가슴이 찢어질 듯 너무 힘들어 벽에 머리를 갖다 박기도 했고,
어떤 때에는 정말 선로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 자신의 정신상태가 불한정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줄 수 있는,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어쩔 줄 몰라 불안해 하는 내 손을 잡아 줄 사람을 원하게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내게 가족의 부재는 매우 큰 문제였다
어차피 돌아가서 다시 함께 살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내 가족을 원하였다
난 혼자 있고 싶지 않았고, 가족을 필요로 했고,
그래서 일본에서 안정적이길 바랐던 나는, 결혼은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몇 년 간 해왔다
그리고, 갑자기-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 했던, 생각하기도 싫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친구의 결혼과 결혼식을 보면서,
결혼을 통해서 안정을 얻고 싶었던 나는,
한국에서의 결혼은 내가 바랐던 안정을 주기는 커녕,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 이상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한다면, 한국 사람이 아닌 사람과. 한국의 결혼 문화와 관습에서 멀어지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어했던 결혼에 그런 것들은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내 인생은 너무나도 다이나믹하고,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못 할 스케일이라,
또 또 또- 사건은 내게 일어난다
그 사건은 결혼관은 물론이요, 나의 연애관까지도 뿌리채 흔들어 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어쩌면 나는 죄책감과 자기혐오가 지나치게 앞서
내 사고 방식 자체를 바꾸어 버림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일 지도 모르지만,
분명 내 인생에 일어난 일이고,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 만 스물 일곱의 내게 결혼은,
하게 된다면 하는 것이고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하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사라졌다
한 2~3년 전부터 내가 친구들에게 말 하는 나의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랑하게 되는 사람을 만난다면, 연애를 하다가, 함께 살다가,
그러다 아이가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그 때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나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결혼이라고.
이것은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나는 누구와도 함께인 적이 없었다
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길 바랐던 상대는 어릴 때 부터 늘 '생각이 맞는 사람', '말이 통하는 사람'이었고,
평생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없었고, 이에 맞지 않은 사람은 늘 거부하였고,
이는 나의 연애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무능력으로 이어졌다
가끔, 아주 가아끔, 나타난다, 아- 하는 사람이.
그러나 그들은 내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내 기대에 응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변수' 혹은 '사건'이 되어 나를 흔들어만 놓고 내 시야에서 벗어난다
지독한 후유증들과 많은 변화를 내게 남긴 채.
충분한 극복의 시간들을 보냈고,
결과적으로 난 갑자기 닥쳐오는 일들에 대처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 한 일들이 일어났을 때,
그리고 나의 일부 혹은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을 때,
이제 나는 바로 중심을 잡기 위해 변화와 흔들림을 파악하고, 그것에 몸을 맡긴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두 번째부터는 적응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
그리고 레벨업.
ps. 그리고, 그러나, 난 여전히,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사람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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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야기 하지만, 슈퍼스타K3가 특별한 이유는,
악마의 편집이 끝나, 생방송이 계속되는 동안,
보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누가 이기고 누가 떨어지고 보다,
오늘 이 사람은, 이 팀은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였다
무대 위의 사람들도, 무대 밖의 사람들도,
모두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웠다
케이팝스타에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출연자들의 무대가 아닌,
두 사장님의 말과, '보아'이다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른다
위대한 탄생2는 사람들의 관심 조차 받지 못 했다
매주 슈스케3의 방송이 끝날 때 마다 기대하고 화제가 되었던 것은,
결과도, 심사위원들의 말이나 화장법, 의상이 아닌,
출연자들의 무대 그 자체였다
===
최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좀 있는데,
음악은 더 이상 내게 '예전과 같은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무엇의 부재인 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된다
아무리 수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아티스트, 최고의 곡이라고 꼽는 곡들을 들어보아도,
멜로디 조차 머릿 속에 남지 않는다
그 때의 음악은 생존본능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걸로 먹고 살기로 했었으니까.
혹은 외로움을 달래줄 파트너, 연인의 대용으로.
여전히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관심 있고, 좋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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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었을 때에는 느끼지 못 했던 것,
한국에 있다보니 이것 만큼 심한 압박이 없다..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