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장래에 하고 싶은 일'과 '본교를 지망한 동기'부분은 어떻게든 썼는데..
'자기PR을 자유롭게 기입하시오' 이 부분은 도무지가.. 쓸 수가 없다
벌써 새벽 3시인데..
내일 학교는 갈 수 있을까..
지난 주에도 이 선생님 수업 빠져서 안 가는 건 죄송한데..

자기pr이라..결국 내 자랑하란 얘긴데..
아 이런 게 제일 싫어...
내 자랑거리라... 참 내 입으로 말 하기도 뭐 하고.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 것도 싫어하고.
나?
'성실'이라는 글자 밖에 모르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일에 있어선 성실하다는 거.
(하지만 공부에 있어선......ㄱ-)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
그리고 이건 비밀병기인데.... 웃는 얼굴이 참 좋다는 거?
이건 내가 한 소리는 아니고... 평생 듣던 말이라...-.-
결국엔 まじめ、前向き、笑顔 이 세가지인가...
이건 둘 째 치고 자고 싶다...

지금 자면 내일 원서->학교->알바 코스가 되고,(중간에 학교가 없어 질 수도 있고)
일단 쓰고 자면... 아 그래도 같나-

일단.... 썼다.
자기 PR이라고 하기에도 뭐 특별한 건 없지만...
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쓰는 게- 가장 나 답다고 생각하니까.
원서를 쓰면서- 물론 오늘 급조한 거긴 하지만,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약간 정리가 된 기분이다
역시 선생님께 보여드려서 한 번 검토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냥... 원석 그대로 보여줄란다
일본어가 틀리면 어떤가. 난 별로 신경 안 쓴다 그게 내 실력이니까.
어차피 원서에 간단하게 쓰는 사유서고, 일본어 문법, 단어 좀 틀렸다고 떨어지는 건 없으니까.
이 내용 가지고 면접 때 물어보기 때문에, 그래서 있는 그대로 썼다


이제 자야겠다
이따 적당히 일어나서 10시 반까진 원서 내고, 11시 이전에 학교에 가야지...
9시엔 일어나야한다 휴우...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