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제편

Q. 가장 즐거웠던 과제 <디지털사진기법(2012.2) 기말 포트폴리오>

-친구들 열몇 명을 한 달 동안 만났다. 

보통 1:N으로 만나던 친구들도 1:1로 만나서, 오랜만에 폭풍수다 떨고

노는 걸로 쉽게 과제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성적도 잘 나옴.

 

Q. 가장 아쉬웠던 과제 <보도사진론(2013.1) 기말 포트폴리오>

-학기 중에 허벅지 다쳐서 아예 못 움직이게 되어서 동시에 촬영도 중단되었다.

미리 촬영해두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촬영도 2/5밖에 진행되지 않아, 아쉽게도 B컷들 중 골라서 제출.

(그러나 B컷이 4/5였다는 것이 함정....)


Q. 가장 짜증났던 과제 

-하기 싫어서 결국 제출 안 한 과제 모두 다.

 

Q. 가장 뿌듯했던 과제 <졸업논문(2013.2)>

-뿌듯함으로 말하자면, 넘사벽이지.


 

※ (개인)발표편

Q. 가장 기억에 남는 개인발표 <동양현대사>(2012.1)

-모택동. 당시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심지어 바다 건너 일본 친구들도 알고 있는- 아아. 모택동.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었던 발표.(주제도 내가 정한 게 아님, 다들 기피하고 남은 거였음)

 

Q. 가장 보람 없었던 개인발표 <일본문화 해설과 체험>(2011.2)

-되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수강생들과 정서가 많이 안 맞았던 것 같다.

 

Q. 가장 만족한/좋았던 개인발표 <동아시아사 특강>(2012.1)

-학기 중 10개의 발표 중 첫번째로, 스타트를 끊었던 발표.

'일본 근세 가족과 가부장제'라는 지정 주제로 발표했는데, 

발표 당시 질문도 없었고,(하나 있었는데 아주 간단한 궁금증이었음)

1년 후 쯤에, 함께 우연히 술자리를 같이 한 학우에게 

발표를 되게 잘해서 (같이 수업 들었던 걸)기억하고 있다 라는 칭찬을 들었다. 히힛.


※ 팀플편

Q. 가장 짜증났던 팀플 

1. <역사학개론>(2011.2)

3인 1조, 그 유명한 "언니, 우리 둘은 발표하기 싫은데 어떻게 할까요?"

나중에 찾아보니 둘 다 영어학부였음.

2. <동양고중세사>(2012.1)

3인 1조, 새벽 1시 반에 나머지 둘이서 싸우고, 한 명은 언니 왜 답장 안 하냐고 따지기까지.

짜증나서 상식 좀 지키자고 했고, 후에 꽤.... 안 좋은 소리를 했다는 것 같다.

자기 주장 강한 복학생과, 매우 잘 하고 싶은 우등생, 관심없는 재입학생의 최악의 콜라보레이션.

3. <일본문화리터러시>(2012.1)

4인 1조, 조장이었고, 거의 2주에 한 번씩 발표를 했는데 2명씩 나눠서 했었다.

하루(수요일)는 다른 애들 둘이서 너무 어렵고 힘들다면서 못 하겠다며 발표를 다음 시간(금요일)으로 미룸.

그래, 시간 벌었으니까 준비 잘해-라 생각했더니, 그 중 한 명이

"언니 근데 저 목요일날 친구들이랑 롯데월드 가요"

... 그래서 어쩌라고. 결국 나머지 한 명과 내가 금요일 새벽 4시까지 피피티 만들고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Q. 가장 재밌던 팀플 <일본의 언어문화 이해(2011.2)>

-5인 1조, 쇼와조. 모두가 쇼와시대(1988년 이전) 출생이라 붙였던, 초고학번들의 모임.


Q. 가장 기억에 남는 팀플 <한국선사고고학(2013.1)>

-4인 1조,발표 직전에 멤버 한 명은 맹장 수술 받고..... 얼떨결에 하게 된 영어발표.

처음이자 마지막의, 유일한 영어발표. 초딩영어 시전하셨다.

솔직히 레포트 쓰기 싫어서 차라리 발표를 내가 하고 레포트를 안 쓰고 싶은 나

+발표 하기 싫고 차라리 레포트 쓰는 게 나은 학우=완벽한 이해관계.

 

 

※ 수업편

Q. 가장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 <고전읽기:호메로스>(2013.1)

- 시즌2의 5학기 통틀어 베스트.

 

Q. 가장 감동받은 점수의 수업 <한국선사고고학>(2013.1)

-전공 수업 중 A가 붙은 건 <일본문헌강독>과 이 수업 뿐!!!!

<일본문헌강독>은 귀국 직후에 날로 먹으려고 수강...(게다가 결국 날로 먹기 실패)

난 아직도 내가 왜 이 점수인지 모르겠다ㅋㅋㅋ 

내가 사학과 다니면서 이런 점수 받는 날이 올 줄이야....ㅠㅠㅠ 그저 감동이었다.

 

Q. 가장 납득할 수 없었던 점수의 수업 

-F일 줄 알았는데 F는 면한 두 수업, <서양개별지역연구>, <한국근현대사>

 

Q. 듣고 싶었지만 결국 못 듣고 졸업하는 수업

-후마니타스 칼리지(교양학부)의 <수묵드로잉>, <발레>, 사학과의 구느님 수업.

2학년 때 우리학교로 부임해 오셨던 구느님의 수업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Q. 가장 돈 아까웠던 수업 <한일스토리텔링>, <일본문화해설과체험>

-두 수업 모두 역시 귀국 직후 날로 먹으려고 들었으나 B0받고 나가 떨어진 수업.

호관대 문콘과를 복수전공에서 부전공으로 바꾸고, 결국 수업 1개만 더 들으면 부전공 인정인데 

그 수업 1개도 돈 아까워서 결국 단일(심화)전공으로.


Q. 돈을 준다고 해도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은 수업 <서양중세와 유럽문화>, <동양현대사>

-<서양중세와 유럽문화>는 2004년 2학기에 들었던, 내가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계기가 되는 수업.

지금은 담당 교수가 바뀌었으니 상관 없을테다. 

<동양현대사>는 뭐.... 모택동이 다 했잖아요....


Q. 솔직히 수강할 때 '괜히 들었다'라고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래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수업

<보도사진론>(2013.1)

-후.....언론정보 4학년 전공수업. 언정에 관한 지식이 제로인 상태에서 수강하여, 정말 따라가기 힘들었다.

학기 내내 '내가 이걸 왜 들은 걸까...'라고 솔직히 후회했다.

하지만 그래도 고통받은 만큼 남은 게 있으니까.....

이 수업을 수강한 이유는... 겉으로 말하는 이유와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데, 

진짜 이유는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다고 한다.

 

Q. 솔직히 수강할 때 '괜히 들었다'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괜히 들었다'는 생각이 든 수업

<한일스토리텔링>(2011.2), <동양현대사>(2012.1)

-더 이상 말하는 게 입과 손이 아픈 두 수업.


Q. 또 듣고 싶은 수업 

<한국문헌강독>

-이 과목 만큼은 다시 제대로 공부 하고 싶음.

 

※ 생활편

<시즌2 한정>

Q. ㄱㅎ대 생활 중 가장 잘한 일

1. 문과대 중국 연수 참여(2012.7)

2. 사학과 대만 연수 참여(2013.1)

3. 3학기 동안의 한국어 도우미 활동(2011 가을, 2011겨울, 2012봄)

-이유는 모두 하나.


Q. ㄱㅎ대 생활 중 가장 아쉬웠던 일

-해외연수학점 오버로 3~4주간의 대만 연수가 취소된 일

 

Q. ㄱㅎ대 생활 중 가장 후회되는 일

-좀 더 열심히 할 걸, 좀 더 놀 걸, 모택동 발표(동양현대사 수강한 일)

 

Q. 최고의 일탈

1. <글쓰기2> 땡땡이 친 일, (총 4회)

2. 모 두 과목 과제 상습적 미제출

 

Q. 최고의 노력

1. 모택동 책 읽기(700페이지 가량)

2.<디지털사진기법> 무지각, 무결석

-당시 매일 9시 수업이었는데, 재학 4년 동안의 9시 수업 중 

유일한 무지각, 무결석의 수업. 정신력의 승리였다.

 

<시즌1+시즌2 합본>

Q. 통틀어 가장 잘한 일

1. 2004년 12월 학교를 그만둔 일.

2. 2011년 9월 학교로 돌아간 일.


Q.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일

-입학 순간부터 졸업(아마)까지 사람들과 나 사이에 벽이 존재했던 점.

 

Q. 통틀어 가장 후회하는 일

-책 열심히 안 읽은 일, 책 읽기에 게으름 피운 일.

 

Q. 최고의 선생님&최악의 선생님

1. 최고의 선생님: 태숙 님(문과대 사학과). 입학부터 졸업까지 나의 베스트.

2. 최악의 선생님: 김 모 선생님... 다들 알 듯. 이 이상 말하지 않겠음.

Posted by m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