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매우 즐겁게 보냈다
학교에선 자지도 않았으며,
오랜만에 간 노리그의 라이브는 즐거웠고,
끝나고 지은언니와 함께 이케부쿠로에서 한 잔 걸친 후,
언니네 집에 가서 잤다
오랜만의 노리그의 라이브는-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생각보단 '느낌'.
마지막 앵콜곡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흐르드라
맨 앞 줄이어서, 행여 눈물 보일까 꾹 참았다
시간이 의외로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움(?)이 더 컸던 라이브였지만,
제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생각한다
가길 잘 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위안이 된 공연이었다
내 맘대로 기대버린 공연이지만.
응.
평생 같이 가자고.
응. 따라갈 테니까, 꼭 계속 데려가라고.
내가 언제까지 이 나라에 있어서, 언제까지 함께 있을 수 있을 지
나도 확답은 못 하겠지만,
내가 이 나라에 있는 그 마지막 날까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 돌아가서도 내가 돌아올 수 있게.
언제나 이 곳에서 기다리겠다는 가사처럼, 언제나 날 기다려 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