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날 동생들이 온다
아... 시차 때문에 일본 도착 7월 8일.


영은이는 일본에서 1년 지내기로 정한 듯 하다 확정.
이로서 이사는 없었던 일로.
역시 네리마로 가는 건 교통은 편하지만 내가 줄여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둘이서 살 집도 가격이 더 올라갈테니까.
영은이도 지금 집이 괜찮고, 동네도 조용한 게 걍 지금 그대로 있잔다



한국에 들어가기 전, 혹은 들어가서
사야할 것들을 정리 중인데
난 돈도 없으면서 왜 이러는지 원..

일단 아이팟 클래식 120G.
몇 년만의 아이팟으로 귀환인 지 모르겠지만,
사려고 마음 먹은 건...
한국 돈으로 제일 싸게는 27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듯 하다
그럼 엔으로.... 약 2만엔이 안 되는 정도이니까 이럴 때 사야지(.....)
일본에선 제일 싸게가 2만 7~8천엔이고 아마 우송료 붙으면 조금 더 올라갈테다
난 기본적으로 애플사에서 나오는 것들 신용이 없긴 한데..
컴퓨터도 맥으로 살까.... 생각 중이고,(이건 좀 시간 지나서... 지금은 완전 무리고..;)
역시 터치는 불안해서 싫다

그리고 외장하드를 사올 것이다
2년 전에 120기가짜리 하나 샀는데,
분명 시간이 흘렀으니 같은 가격이어도 몇 배의 용량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쓰고 있는 건 후지츠의 블랙인데 같은 모델의 같은 색으로 살까, 화이트로 살까 고민 중.
엑스노트가 블랙이니, 애플에 맞추어 화이트여도 괜찮을 것 같다.(내 머릿 속의 맥북은 화이트)
하지만 맥북 사는 건 빨리 사도 가을에 학기 시작하는 정도..려나-..-


오늘 월급을 받았고, 그 동안 살짝 쫄아있던 것들 역시 해결했다
비행기티켓과, 제프벡&에릭클랩튼 공연.

에릭클랩튼 공연은 S석 꽤 중앙 앞쪽의 좌석을 정가보다 2천엔 싼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다
이럴 때라도 운이 따라줘야지... 언제 있겠어.

내일은 the neutral의 단독공연에 간다
두번째 만나는 뉴-토라루. 간만에 시부야에 가니 전에 점 찍어 놓았던 가방을 사와야지.
그리고 내일은 7개월만에 마츠야 점심피크에 들어간다
만세~~ 하지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점심피크라고 해봤자....
평소보다는 적은 데다가, 저녁보다도 1명 더 많고..
거기다 저녁은 보통 휴일의 점심피크 2/3정도의 매상을 카운터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무튼 7개월만의 점심피크다
이제서야 있을 곳에 있는 기분이다 기분 좋다


그리고 주말에는 드디어 알바 언니에게 빌린 돈을 갚는다 유후~
언니는 나중에 갚으라지만, 지금 갖고 있는 돈으로도 가능하고,
12일날 카레집 월급 받는 걸로 밀린 공과금 내면 되니까 괜찮다

이번 달도 다행히 적자는 면한 듯 하다
당연하지 심야까지 이렇게 뛰는데 여기서 적자가 나오면 정말..... 후우.

오늘 세븐일레븐에서는 총 2시간 15분이나 휴식을 받았다=_=;;
15분 걍 들어가서 쉬라는 걸 1시간이나 퍼 잔거다...-.-;;;
칭상도, 링상도 내가 피곤해 보였고, 가게도 할 일 다 끝나 할 일이 없었기에
그냥 자게 놔두었단다

8월에 인터넷도 한 번 끊어야지..
그리고 다시 신청해야지...-..-
어차피 재계약 하게 될 지 안 하게 될 지도 모르니까
'이사간다'라고 말 하고 일단 한 번 끊어야겠다
지금 끊어도 별로 상관은 없는데, 부동산이랑 번거로워지니까...
(일본은 인터넷 신청하려면 인터넷 회사에서 부동산으로 연락,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공사를 해도 됩니까'라는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
지금은 NTT 쓰고 있는데, au로 바꾸어볼까.. 해도 속도 안 나올까봐 무서워서..;;
지금은 일본의 인터넷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게 참 빠르게 잘 나온다


오늘 선생님께서 '다음 주에도 나와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하루 종일 퍼 잤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학기에 매번 결석에 지각이었기 때문에
내게 출석률 신경 쓰라고.. 요즘 많이 피곤해 보이니 와서 자도 되니까 지각, 결석 하지 말라고..
아 할아버지 난 괜찮은데 내 뒤에 앉은 인간은 참 만날 불평 불만 뿐이다
수업을 잘 하고 못 하고...
내가 중년 아저씨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거 이해해서 그런가...
난 내 뒤에서 매일 매일 매일 하루 종일 눈 뜨고 있을 때면 징징 거리는
그 불평 불만이 더 싫다 지금 도대체 몇 달을 듣고 있는 건지.

그건 둘째치고... 학교에서 잔 탓인지, 또 안 자고 이러고 있다
내가 미쳐..

아까 나가서 딸기와 토마토를 사왔다
딸기는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어 딸기 요구르트를 만들었는데
다음부터 우유는 빼야겠다 묽다=_=
토마토와 남은 딸기는 설탕에 절여(설탕 절이는 건 무조건 좋아한다) 넣었다


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
응.
좀 쉬고 싶어.



난 아직 꽃보다남자를 보고 있진 않지만-
꽃남빠 만 13년, 츠카사바라기인 내 입장에서
가끔 올라오는 사진들만으로 주관적으로 봤을 때...
이민호와 츠카사의 싱크로율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연기면에서는 마츠쥰의 깨방정 츠카사도 상당히 어울렸지만.

지금 보는 드라마
트라이앵글
노래오빠
러브셔플
망상자매
보이스

가장 재밌는 건 역시 '아빠와 딸의 7일간'.
Posted by mosa. :